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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5 오후 6:12:11 입력 뉴스 > 전국뉴스

세계 문화융성을 견인하는 실크로드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실패가 아니라 성공작



언론사가 주관한 축제만이 성공한 축제인가?

 

 

실크로드경주2015’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세계적인 행사로 성공시키기 위해서 전국을 누비며 홍보 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 프로그램을 위해서 경북도와 엑스포관계자는 물론 경북도민 전체가 한 마음이 되었다.

 

그러나 지역을 대표하는 일간지 매일신문은 지난 14일 경상북도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실크로드 경주 2015'(이하 실크로드) 행사가 관변단체, 경로당, 공무원 등 이른바 '동원 관람객'으로 채워졌다. 147억원이라는 거액이 투입된 국제 행사임에도 볼 만한 콘텐츠가 실종됐다는 지적과 함께 반 강제적 관람객 확보를 통한 머릿수 채우기에 급급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매일신문은 13일 기준 누적 관람객 110만명 중에서 절반 이상은 경북도와 도내 23개 시군 지자체의 동원인력으로 추정되고, 평일에는 경북도 내 시군 행사를 경주 엑스포에서 개최하거나 경로당 및 관변단체에 교통비 등을 지원해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는 것이다.

 

축제는 단순하게 즐기는 축제도 있지만 사실실크로드 경주 2015’는 신라의 국제적 교역 등 문명교류사적 흐름을 살펴보고,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통해 세대 간, 지역 간 화합에 큰 의의를 두고 있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매일신문의 실크로드 경주 2015’에 대한 잣대가 의심스럽다. 지난 5일에는 100만 번째 관람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크게 다루었고, 50만 번째 관람객은 개막 28일째에 탄생했으나, 100만 번째 관람객은 이후 18일 만인 46일째에 탄생한 것으로, 초반에 비해 관람객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신문의 1면 톱기사로 경상북도와 엑스포관계자들이 지금까지의 열정이 모호한 이중잣대 기사에 힘이 빠졌다. 18일 폐막식을 앞두고 쓸쓸하게 됐다.

 

 

그렇다면 반대로 경북도에는 매일신문사가 주관한 행사의 기사는 전혀 다른 방향이다. 지난 45회 의성세계연축제에 대한 기사가 언론사의 이중잣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의성세계연축제에 13개국 150여 명 선수와 관람객 8만명이 찾았다. 그리고 태국 국제연축제와 그리스 국제연축제, 중국 웨이팡 국제연축제 등 세계적인 연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보도했다.

 

5회 의성세계연축제가 열린 의성군 안계면 위천 생태하천에 모인 관람객이 8만명, 본문에서는 5만명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의성군의 인구가 55천명이다. 부스 운영자의 말에 의하면 3천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인원이라고 울상이었다. 현실과 다르지만 언론사가 주관한 축제는 인원도 행사도 성공작이다.

 

 

그 내면의 형편은 언론사답지 않게 이런저런 행사를 많이 열어 수익을 충당하기 때문이다. 전문 공연축제기획사도 아닌 언론사가 수백, 수천 명이 몰리는 대규모 행사를 제대로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데 언론사 축제와 행사에 왜 예산을 세워주는가? 전문성이 없는 언론사가 이름만 그럴싸한 축제와 행사들을 만들어 자치단체장에게 예산을 요구하는 것도 이제 관계자는 물론 시민들의 불만도 크다. 축제를 누가 기획 주관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확한 잣대가 되어야 옳다.

 

 

쉼 없이 달려온 실크로드 경주 2015’는 폐막을 앞두고 당초 목표인 관람객 120만을 이미 달성했다. 사실 메르스로 인한 초기 홍보의 어려움, 내수경기 침체, 개막일 남북관계 경색, 태풍 등 초반 악재가 겹쳐 행사를 성공시키기 위한 노력은 상상이상이었다.

 

유료 축제에서 관람객 140만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경주엑스포를 통해서 감동을 시켰고, 한국문화의 원형질과 유구한 역사를 잘 표현했다. 더불어 국민들도 우리 고유 전통문화의 가치를 인식하면서도 전 세계 문화와 함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라는 국정비전과 지역발 문화콘텐츠의 세계화가능성 제시 등을 통해 이 행사의 가치를 ICT 첨단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놀라운 결합을 보여 주었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의 각 시군의 협력적 체계도 성공과 화합의 한마당이 되었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과 과제를 바탕으로 경북 문화콘텐츠의 세계화,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문화융성을 위한 문화콘텐츠의 지속적 개발 등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기 바란다.

 

 

 

김천 김대중 기자(hy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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