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YmcOJcRsI
buJvNCFsOOEyC
NTqPnymzywpWdZbJVBV
최종편집
2017-04-24 오후 12:38:00
기사
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회사소개 | 후원하기 | 사업영역 | 시민제보 | 취재요청 | 명예기자신청 | 광고문의 | 콘텐츠
뉴스
함양뉴스
읍면동뉴스
정치의원
사회단체
체육축제
교육문화
기업경제
농민뉴스
미담사례
고시 및 공고
경남뉴스
전국뉴스
향우뉴스
오피니언
칼럼/사설
여론광장
독자코너
자유게시판
인사이드
부동산
인물동정
맛집/멋집
관광여행
기자탐방
2016-01-11 오후 3:18:00 입력 뉴스 > 칼럼/사설

[박영일 칼럼] 늘 푸른 소나무처럼



▲ 함양 지리산둘레길-세진대와 마적송-신선이 머물던 자리(이정이 作)

 

얼마 전 함양문화원이 주관한 유림면 손곡 출신 향토작가 이정이 씨의 <소나무가 되어 떠나는 여행>이라는 전시회장을 찾아봤다. 이 작가가 함양의 명품 소나무 10점과 전국 유명 소나무 11점을 수묵 담체화로 그렸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머리를 맑게 하는 청량감이 들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고장에서 눈 뜨면 보이는 소나무가 그렇게 새삼스러울 수가 없었다.

 

이 작가가 그린 소나무가 하나같이 친근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우리가 사는 고향산천에서 수시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함양읍 시목마을 보호수, 지리산 둘레길 장독바위와 소나무’, 유림 손곡마을 옛사람의 향기’, 지리산둘레길 세진대의 마적송’, 휴천 대포마을 동구의 바람에 속삭이는 솔나무’, 휴천 목현마을의 선비를 닮은 구송’, 지리산 신령이 키운 천년송’, 병곡 도천마을의 용천송등 우리 고장을 대표하는 소나무들이라 그 의의가 컸다.

 

불현듯 지금까지 잊고 살았던 소나무의 존재가 떠올랐다. 소나무가 우리 생활에 물질적·정신적으로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었던가. 우리가 살아온 집, 가구, 농기구, 식재료, 불쏘시개 등등. 인간이 태어나면 맨 처음 새끼를 외로 꼬아 청솔가지, 숯 그리고 빨간 고추를 끼워 사립문에 내건 것은 생명에 대한 외경심과 부정을 타지 말라는 선조들의 지혜인 것이다. 우리의 삶이 소나무에서 출발해서 소나무와 함께 살고, 죽어서는 소나무 관에 들어가서 소나무 숲 속에 묻힌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이정이 작가가 소나무가 되어 떠나는 여행은 삶의 근본을 찾아가는 일이라고 한 말 역시 소나무가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지 않나 싶다.

 

소나무는 긴 세월을 두고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고 여느 나무와 달리 정중하며 엄숙하고 과묵하여 기교가 없고 고요하며 항상 변하지 않는 모습이 그 품격을 더 해준다.

 

특히 소나무는 결코 주변을 탓하지 않는다. 그곳이 아무리 척박한 땅이라도, 단단한 바위 위라도, 주변에 아무리 많은 이웃 소나무가 있어도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양분을 나눠 가진다. 소나무는 배려란 이런 것이라는 몸소 보여주는 상생의 본보기이다.

 

지난 을미년은 경기가 침체하여 누구에게나 힘들었다. 필자 역시도 뜻하지 않은 병고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행복하려고 열심히 살지만, 인생의 성적표는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 인생사 아니겠는가.

 

다만 새해에는 우리가 모두 늘 푸른 소나무처럼 서로 배려하고 남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마음을 갖는다면 살기 좋은 고장, 행복한 함양이 되지 않겠나 싶다.

 

박영일

현) 함양인터넷뉴스 회장
현) 함양문화원 부원장

함양군청 기획감사실장 역임

 

 

 

 

 

 

 

 

함양인터넷뉴스(hyinews@hanmail.net)

       

  의견보기
서울의 함양사람
소나무의 생태를 천착하여 인생항로까지 확장한 글의 품위가 아름답고 의연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글 많이 올려주세요 2016-01-13
건강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새해복 많이받으십시요 2016-01-12
  의견쓰기
작 성 자 비밀번호
스팸방지  
※ 빨간 상자 안에 있는 문자(영문 대소문자 구분)를 입력하세요!
의견쓰기
내용은 2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함양군 공설자연장지 ..
더불어민주당, 19대 대..
상림공원, 개발이냐 보..
'우리가 우승이라니, 너..
함양여자중학교 총동창..
산양삼 등 함양의 모든것..
함양군청 기독신우회, ..
진병영, 함양과 경남을..
함양군 행복주택, 200..
바른정당, 19대 대선 ..


방문자수
  전체 : 106,480,247
  어제 : 52,669
  오늘 : 6,334
함양인터넷뉴스 |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함양초등길 57| 제보광고문의 055)964-5005 | 팩스 055)964-5004
회사소개 | 후원안내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9.9.14 | 등록번호 경남 아00084호 | 발행인:박정주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주
Copyright by hyinews.com All rights reserved. E-mail: hy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