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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오후 2:42:08 입력 뉴스 > 칼럼/사설

[박영일 칼럼] 지방자치와 스토리텔링



▲ 서암정사의 부조

 

19957월 민선자치단체 시대가 열리면서 지방행정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는 경쟁사회로 나오게 됐고, 수도권 자치단체들은 압도적인 인구, 잘 다져진 산업기반시설 등을 바탕으로 비수도권 자치단체들보다 넉넉한 지방재정을 확보하며 발전해나갔다.

 

이에 반해 함양군과 같은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은 해마다 적자에 시달리며 높은 중앙정부 의존도를 보이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방 살림살이 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함양군은 지방자치단체 경쟁시대의 대응전략으로 산지와 약초의 본 고장이라는 이점을 살려 대규모 산양삼재배사업을 시의적절하게 추진하고 있다.

 

조선시대 의학자 유의태와 허준은 질 좋은 약초를 찾을 때는 지리산 자락과 삼봉산을 찾았다고 전해지고 있을 정도로 함양의 산세는 약초가 자라기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배경에 힘입어 함양군은 십여년 전부터 산양삼사업을 육성해 오면서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는 물론 ‘2020년 산삼엑스포개최에 전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던 중 함양군은 지난 5월 말 보도자료를 통해 진시황의 명을 받아 불로초를 찾으러 함양에 온 서복일행(불로초원정대)이 함양에 머물렀다는 전설을 형상화 한 부조가 서암정사 굴법당(산신각)에서 발견됐다며 중국 관광객 유치 상품으로 적극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보도자료가 나가고 난 뒤, 경남도내 몇몇 언론사에서는 서암정사 산신각의 부조와 서복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검증도 안된 엉터리 관광개발계획이라고 비난했다. 억지로 끼워 맞추기를 한다는 지적이었다. 결과를 놓고 보면 당연한 지적이다.

 

그러나 치열한 지방자치단체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현 상황에서 각 지자체들이 없던 것도 만들어내 끼워 맞추면서 자치단체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마당에 과연 그렇게 비난해야할 문제인가 싶다.

 

한 지자체는 옹달샘을 정비해 놓고 홍길동이 먹었던 샘물이라며 허구의 인물인 홍길동을 실존인물로 만든가 하면, 또 다른 한 지자체는 떡을 상품화 하면서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이 먹었던 비상식량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반면 우리 함양에 진시황의 서복불로초 원정대에 관한 전설은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고 있던 것이었다. 특히 서암동 일대에서는 불로초를 캐러온 서복이 불로초를 지키는 산신이 되었다는 전설이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마침 서암정사에 산신이 두 손을 모으고 뭔가를 기원하는 모습 앞부분에 산삼(불로초)이 또렷이 새겨져있기 때문에 함양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들은 이를 서복과 연결시킨 것이다.

 

오히려 오래전부터 내려져 온 전설과 현재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를 찾아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려는 산림녹지과 관계자들의 노력에 박수를 쳐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이들은 한달 넘게 중국인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서복의 불로초 길을 찾아 헤매기도 했다.

 

서암정사 산신각의 불로초 형상이 산신령이면 어떻고 서복이면 어떤가? 오래전부터 내려온 전설을 형상화하여 함양 약초산업의 상징성을 나타낸 것이라면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스토리텔링이 아닌가?

 

포기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 더욱 더 노력해 서복과 불로초에 얽힌 전설을 상징화하여 관광상품화 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스스로가 창조하고 스토리텔링하는 것이 지방화를 활짝 열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박영일

현) 함양인터넷뉴스 회장
현) 함양문화원 부원장
함양군청 기획감사실장 역임

 

 

 

 

 

 

 

함양인터넷뉴스(hy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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ㅏㄷ
열심히 일은 무슨 얼어죽을...개뼉따구같은 소리하네! 제발 부탁이니 아무일도 하지말고 가만히 있어라 2016-07-08
전설따라~~
전설은 어떤이야기인지 잘 알고있느냐!! 서복이라 군수님을 욕하는놈아!!춘향이 이야기는 진실이더냐! 돌대가리라 알아듯겠나~~쯔 쯔 너 함양에서 태어났어...... 2016-07-08
서복
욕하는 당신은 현명한사람인가??? 당신은 함양발전에 매우 필요업는 사람으로 낙인되어 고생할수있다 하지만~~ 2016-07-08
군민
열심히 일하시는 군수님을 폄하시키지 맙시다. 2016-07-08
서복
서암에 허허 우끼고 자빠졌네 군수가 하는 일이 이런 거짓말 꾸미기라....허허 무능한 군수는 정신차려라..... 2016-07-08
마천면
진정한 언론입니다. 사리를 올바르게 판단하시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껍데기만 보고 무조건 비평하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할 겁니다. 2016-07-06
안의사람
안의 약초건물에서 애니메이션 본적이 있어요 2016-07-05
마천골
함양인 님의 글에 동의합니다. 저도 방송만 보고 오해했습니다. 그렇게 깊은 노력이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한 좋은 내용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2016-07-05
함양인
비판만 했는데 듣고 보니 일리있네요 잘 한번 해보시요 2016-07-05
마천 추성
억지춘향이라.... 맞는 애긴가? 서복이 왔다는 문헌도 있고 오래 전부터 전설도 전해내려 왔는데...함양인이? 2016-07-05
좋은글
공감 또 공감합니다 함양발전을위한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6-07-05
군민
서복이 마천 지리산에 왔다는 애기는 나도 어릴때 들었다. 삼봉산에도 왔다고 들었다 어떻든 서복이 온 것을 왔다는데..... 2016-07-05
추성골
억지춘향이 아니라 서복이 왔다는 내용은 문헌에 나온 사실이다. 면지에도 나와 있다. 다만 서암정사 부조는 어떤 구상으로 산삼을 넣었는지는 몰라도 서복이 신선이 되었다는 문헌을 볼때 서로 연결지을만도 하다. 2016-07-05
마천면민
회장께서는 진정한 함양군민이십니다. 제가 알기로도 약4백년전 마천에 계셨던 임삼송 선생의 와류강산에도 서복이 불로초를 캐기 위해이곳으로 왔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2016-07-05
잘읽었읍니다
남원은 춘향이야기 ~~함양은 산삼 불로초 이야기~~ 산청은 유의태 동의보감 이야기~~ 최선을다하는 함양군청 공무원들에게 박수를보냅니다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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