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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4 오후 12:12:30 입력 뉴스 > 독자코너

[기고]새로운 학교폭력의 유형 ‘사이버 불링’
함양署 수동파출소 임병섭 경위



 

어느 해보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지금, 여름방학을 끝낸 학교들은 2학기를 시작하였다.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겠지만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일부 학생들은 예외이다. 그리고 그 괴롭힘은 예전의 양상과 많이 다르다.

 

최근의 학교폭력을 보면 학교나 학원등에서 발생하는 폭력에서 사이버 상에서 상대방에게 가해를 가하는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으로 넘어가고 있는 실정으로 이들의 피해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웹사이트나 이메일, SNS, 온라인게임 등 인터넷 관련 공간에서 특정 학생을 상대로하는 정신적 괴롭힘을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 이라 하며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이란 사이버(Cyber)와 불링(Bullying, 괴롭힘)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의 높은 보급률과 인터넷의 발달로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 학생을 상대로 물질적,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이다.

 

사이버 불링의 종류로는 떼카(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특정 학생을 초대하여 단체로 욕설을 하거나 괴롭히는 행위), 방폭(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으로 피해자를 초대한 뒤 한꺼번에 나가버려 피해 학생만 남겨 놓는 행위), 카톡감옥(욕설 등을 참지 못한 피해자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나가면 계속하여 초대하여 괴롭히는 행위), Wifi 셔틀(스마트폰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빼앗는 것), 기프티콘 셔틀(카카오톡 이모티콘이나 기프티콘을 강제로 갈취하는 행위) 등 다양한 유형이 있지만 이에 멈추지 않고 점차 새롭고 악랄한 행위들이 생겨나고 있어 예방과 함께 신속한 문제해결이 절실하다.

 

사이버 불링의 문제는 사이버 공간 안에서 특정 소수 학생들에 대한 비난과 조롱 등을 목적으로 행해지며, 물질적, 정신적인 피해를 야기하고 있지만, 정작 가해학생들은 폭력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 재미로 인지하고 있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또한 사이버 불링은 전파성이 강하고 학교공간이 아닌 밖에서 이루어진다는 점과 피해를 당하면 24시간동안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으로 익명성과 가해자의 죄책감이 부족하여 반복성 등 새로운 매체를 활용하여 수법이 다양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사이버 폭력이 현실에서 실제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피해자의 고통이 더욱 가중된다.

 

사이버 불링의 신고방법은 먼저 가해자에게 맞서지 않고 자리를 피하고, 다음으로 피해내용을 캡쳐하여 증거를 수집하여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피해사실을 알리고 이후 학교전담경찰관이나 Wee센터에 상담을 요청한다. 또한 직접적인 신고로는 학교폭력상담센터 117로 하거나 전화가 힘들 경우 117Chat 앱 또는 #0117 문자 상담으로 신고를 한다. 인터넷 사이트 안전드림117센터는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사이버 불링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청소년들 스스로가 사이버 불링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깨닫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폭력의 다른 형태인 사이버폭력으로 고통받지 않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종탁 기자(hy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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