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7-02-24 오후 5:35:00
기사
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회사소개 | 후원하기 | 사업영역 | 시민제보 | 취재요청 | 명예기자신청 | 광고문의 | 콘텐츠
뉴스
함양뉴스
읍면동뉴스
정치의원
사회단체
체육축제
교육문화
기업경제
농민뉴스
미담사례
고시 및 공고
경남뉴스
전국뉴스
향우뉴스
오피니언
칼럼/사설
여론광장
독자코너
자유게시판
인사이드
부동산
인물동정
맛집/멋집
관광여행
기자탐방
2010-10-10 오후 3:22:25 입력 뉴스 > 기자탐방

부전계곡 구절초 음악회
물, 풀벌레, 악기, 사람 소리가 하나로~



-구절초 향기와 음악에 취해 자유로움과 열정을 즐기다

 

 

 

10월 9일 늦은 7시, 함양군 서상면 옥산리 부전계곡 안유헌 농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바로 안유헌 농장 대표인 산골 아지메 김인식씨가 개최한 ‘부전계곡 구절초 음악회’를 보기 위해서였다.

 

오후 6시 30분 부전계곡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였다. 개인이 주최한 음악회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온 것에 놀라웠다.

 

안유헌으로 올라가는 길은 가로등이 없어 걷기에 불편했지만 깜깜한 밤에도 하얀광채를 내는 구절초, 계곡의 물소리, 풀벌레 소리는 다정한 길동무 역할을 해주었다. 조금 지나니 안개등이 띄엄띄엄 길을 안내했다. 이윽고 도착한 안유헌 농장은 주차장에서 걸어올 때의 적막함과는 달리 사람 소리가 한가득이였다.

 

으레 음악회 무대라면 화려한 조명과 큼직큼직한 음향기기가 있기 마련인데 구절초 음악회 무대는 그런 것들이 없을 뿐만 아니라 무대 턱도 없다. 그냥 바닥이다. 관객들과 격의없이 호흡하기 위한 산골 아지매의 특별한 배려인 듯한 느낌이였다.

 

 

공연 시작 전 주변을 둘러보았다. 대부분이 40~60대 사이의 연령대이고 스님도 보이고, 수녀님도 보이고, 예술가 모자를 쓴 사람, 장발을 한 사람 다양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또한 평상, 바닥, 바위, 계단 등 앉거나 서있을수 있는 곳이면 객석이였다. 얼핏보면 질서가 없어 보이지만 공연 시작전 사회자의 넌센스 퀴즈를 구경하는 모습들이 하나같이 자유로운 모습이다. 이런 이유로 음악회 시작 전 상당한 기대를 갖게 했다.

 

중절모에 개량한복을 입고 자신을 바보라고 불러 달라는 사회자는 “하고 많은 사람 중에 우리가, 하고 많은 곳 중에 안유헌에, 하고 많은 날 중에 오늘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함께 즐겨보자”며 음악회 시작을 알렸다.

 

▲ 가수 김동환

 

첫 무대는 ‘묻어버린 아픔’의 가수 김동환이 열었다. ‘묻어버린 아픔’을 부를 때는 관객들 하나같이 몸을 좌우로 흔들며 애절함이 묻어나는 가수 김동환의 목소리에 취했다. 노래가 끝나자 객석에선 환호와 휘파람 소리가 터져나왔다. 김동환씨는 “역시 가수라면 히트곡이 한 곡 정도 있어야 하나봐요”라며 웃었다. 관객들은 연신 “앵콜, 앵콜”을 외쳐댄다.

 

▲ 산골아지메 김인식씨

 

이어서 ‘부전계곡 구절초 음악회’ 멍석을 깔아준 산골아지메 김인식씨의 수줍은 인사가 있었다. 김씨는 “산골짜기까지 너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자연으로 어우러지자’는 내용의 서문을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 가수 권인하

 

두 번째 무대는 7080세대면 누구나 아는 ‘비오는 날의 수채화’의 가수 권인하가 만들었다. 그의 등장으로 이미 객석은 박수 소리와 환호 소리로 시끌벅적했다. 권인하씨는 “주변 경관이 노래 부르는 사람에게 너무 깨끗한 환경”이라며 감탄했다. 관객들과 함께 부른 ‘비오는 날의 수채화’에 이어 가수 김현식의 20주기를 기념하며 ‘사랑했어요’를 선물했다.

 

▲ 가수 최영업
 

세 번째 무대는 언더그라운드의 황제로 불리는 가수 최영업씨가 경쾌한 통기타 연주를 선사했다.

 

▲ 김정식씨
 

네 번째 무대는 김인식 대표의 동생인 김정식씨가 가수 못지 않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부전계곡을 울렸다. 예정에는 한 곡만 부르기로 했지만 엄청난 앵콜요청으로 다함께 부르기 위해 ‘돌아와요 부산항’을 불렀는데, 다음 무대를 준비하던 신촌블루스가 연주를 해주었다.

 

▲ 구절초 밴드~
 

이어 부전계곡 구절초 음악회의 하이라이트, ‘구절초 밴드’의 환상적인 공연이 있었다. 구절초 밴드는 하루만 결성된 것으로 그 멤버는 신촌블루스의 엄인호(기타), 들국화의 주찬권(드럼), 사랑과 평화의 안정현(키보드), 김대건(베이스)이다. 각 멤버의 명성에 걸 맞는 정말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구절초 밴드’의 공연은 곧 부전계곡을 70~80년대 분위기로 만들었다. 열정, 조화가 하나되어 저절로 박수가 나오게 했다.

 

 

골목길, 축복합니다, 매일 그대와 등 주옥 같은 명곡을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부르니 그 감동이 배가 되었다. 관객들은 일어나 춤을 추고 그것도 성에 차지 않으면 무대로 나와 춤을 추고...몇 곡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무려 5곡 이상을 ‘구절초 밴드’는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1~2곡만 들어도 감사했을 것인데, 대단히 파격적이었다.

 

 

마지막 무대는 국악연주단 ‘해당화’의 북소리 공연이였다. 오래 기다려 지쳤을 법도 하지만 채를 잡고 북을 두드리는 그들의 모습은 에너지가 넘쳐흘렀다. 리더의 기합소리와 함께 신나는 장단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손뼉을 치며 박자를 맞추었다.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부전계곡 구절초 음악회’는 공연 하나 하나가 모두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다음 공연 준비 타임에는 관객이 나와 노래를 했고, 신나는 연주가 흘러 나올때는 일어나 춤을 추고 귀에 익숙한 곡이 나오면 따라 부르는 등..

 

▲ 신나면 나와서 춤 추면 된다

 

특히 이번 음악회의 특징은 자유로움이였다. 중간중간 배가 고프면 누가 가져다 주는 것 없이 개인이 알아서 공연장 한켠에 마련된 수육, 떡, 과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커피가 생각나면 한잔 타다 마실 수 있었다.

 

'부전계곡 구절초 음악회'에 대해 평을 한다면 이날 관객으로 참석한 KBS 박용석 PD의 공연 관람 소감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박 PD는 "파격적이고, 흥겹고, 감동적인 음악회이다. 영원히 기억될 공연이다"며 "부전계곡 구절초 음악회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한번은 연출을 해보고 싶다. 내년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악회 이모저모>

▲ 들국화의 주찬권

 

▲ 사랑과 평화의 안정현씨의 하모니카 연주

 

▲ 베이스에 김대건

 

▲ 관객도 신이 나 노래를 부른다.

 

▲ 산골아지메도 신나서 춤춘다

 

▲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박수가 끊이질 않았다

 

 

 

 

 

박정주, 이종탁 기자(hyinews@hanmail.net)

       

  의견보기
주지원
자주가는 곳이지만 사진으로 보니 넘 좋은것 같습니다. 우리고향 서상에서 이런 훌륭한 음악회가 있었다니 깜놀이네요. 아무쪼록 내년에도 성대하게 열리길 기대합니다. 김인식 농장주님께도 감사드립니다. 2012-09-14
이날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내년에 또 볼 수 있길 바랍니다. 2010-10-12
권경점
식아- 에구우∼ 하필이면 내가모처럼여행을갈때맞물려서아쉽기짝없구나.있었음마니도와줬을텐디.허나성황리에 마쳤다니다행야 여행지에서도산과구절초와계곡물소리와음악과어우러지는모습을그려봤다차기엔꼭함께하자 2010-10-11
박 강래
김인식아주매가 마련한 음악회가 정말 멋들어진 음악회였던 것 같군요!!! 구경 못한 사람들은 정말 후회스럽군요! 저녁시간에 깊은 산중에서 마련한 음악회가 대성황을 이룬데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내년에도 계획하고 있다면 친구들과 함께 달려 갈께요^^**^^ 2010-10-11
지리산반달곰
뉴스 좀 볼려고 하면 다 로그인해야 되네 그냥 좀 보게 해주소...답답하구로 2010-10-10
  의견쓰기
작 성 자 비밀번호
스팸방지  
※ 빨간 상자 안에 있는 문자(영문 대소문자 구분)를 입력하세요!
의견쓰기
내용은 2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함양농협 정기인사 단행
함양군의회, 함양-울산..
국도24호선 달리던 차량..
박행달 시인, 두 번째 ..
함양신협, 제45차 조합..
홍준표 도지사, 항소심..
함양군지역치안협의회 ..
함양군, 성실납세자 경..
강석진 의원, 함양울산..
생활개선함양군연합회,..


방문자수
  전체 : 103,348,458
  어제 : 52,365
  오늘 : 4,805
함양인터넷뉴스 |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함양초등길 57| 제보광고문의 055)964-5005 | 팩스 055)964-5004
회사소개 | 후원안내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9.9.14 | 등록번호 경남 아00084호 | 발행인:박정주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주
Copyright by hyinews.com All rights reserved. E-mail: hy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