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재외함양군민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유난히 길고 힘든 경자년 한해를 지나 대망의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는 전 세계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전대미문(前代未聞)의 바이러스의 창궐과 각종 자연재해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게 보냈습니다.
일상의 소박한 삶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일깨워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군민들께서 단합된 힘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잘 극복해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지역사회 결속을 위해 군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희생과 봉사에 감사드립니다.
매서운 겨울의 한파가 영원할 것처럼 그 맹위를 떨치지만 시간이 지나면 봄의 온기에 그 자리를 내어주듯,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는 항상 기회를 동반했듯 어려울 때일수록 지역사회가 더욱 단합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면 계절의 변화처럼 시련은 결실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올 한해도 전년에 이어 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나 국내적으로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그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자영업과 소상공인들의 고뇌,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과 수입농산품의 범람과 문호개방으로 국민소득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농축산업 종사자의 번민, 노령화에 따른 경제활동인구의 감소와 저 출산으로 유발되는 각종 사회문제 등 다양한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에 함양군의회에서는 우리에게 닥친 변화의 물결과 지역 난제들의 해소하는데 역량을 결집하여 군민들께서 보내주신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 『함께하는 의정, 신뢰받는 의회』로 군민들이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다하여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군민들의 가정과 직장에 웃음꽃이 피어나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일
함양군의회 의장 황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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