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경남도의회 의원 함양군선거구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이자 함양장날인 27일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정재각 후보, 국민의힘 박희규 후보, 무소속 김재웅 후보는 집중유세를 펼치며 총력전을 벌였다.
후보들은 이날 오전 지리산함양시장에서 유세차량을 이용한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 정당 후보인 민주당 정재각 후보와 국민의힘 박희규 후보는 중앙당과 경남도당의 지원을 받아 여야 중진 국회의원들이 함양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고, 무소속 김재웅 후보는 시장 유세를 마친뒤 면지역 마을회관을 돌며 바닥 민심 잡기에 힘을 쏟았다.
◇ 중앙당의 집중 지원사격 받는 민주당 정재각 후보
민주당 정재각 후보는 집중유세에서 5선의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이종걸 전 의원과 3선 홍영표 의원, 친문핵심인 김정호 경남도당위원장, 박종길 전 문체부 제2차관, 김종삼 전 해군사관학교 교장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민주당 경남도당 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 관계자들이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청년 및 대학생들을 위한 각종 정책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선전을 기원했다.
이종걸 전 의원과 홍영표 의원은 “예로부터 함양은 험난한 산세와 함께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활발한 의병활동이 전개된 곳”이라며 “대표적으로 의병장 문태서는 ‘덕유산 호랑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대표적인 위대한 의병장이다. 정재각 후보가 이러한 위대한 영웅들을 본받아 경남도를 위해, 함양을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군민들이 도와줬으면 좋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재각 후보는 “도의원에 당선되면 왕복 4시간이 걸리는 도의회로 1년 365일 매일 가서 도비 확보에 힘을 쏟겠다”며 “함양읍민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 공약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당의 집중 지원 받는 국민의힘 박희규 후보
국민의힘 박희규 후보는 창원시장을 역임한 재선의 박완수 국회의원과 윤한홍 경남도당위원장, 강석진 전 국회의원의 지원을 받으며 당원 결집에 나섰다.
박완수 의원과 강석진 전 의원은 “함양군에 필요로 하는 도의원은 부지런한 사람”이라며 “박희규 후보는 무척 부지런한 사람이다. 군민들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현장을 찾아가고, 도의회로 찾아가고 누구보다 빨리 왔다갔다 할 수 있는 후보다”고 치켜세웠다.
윤한홍 경남도당위원장은 “국정을 파탄내고 무능한 현 정권을 이번 선거로 반드시 심판해야 된다”며 “박희규 후보는 뿌리깊은 경남의 아들들이자,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유권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박희규 후보는 “고 임재구 전 도의원이 이루고자 했던 사업을 꼼꼼히 챙겨 마무리 하겠다”며 “어르신들이 걱정없는 편안한 함양, 소상공이들이 어깨를 펼수 있는 함양, 아이들이 웃을수 있는 함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바닥 민심 잡기에 주력하는 무소속 김재웅 후보
정당 소속 후보와 달리 지원 사격 없이 홀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김재웅 후보는 주말간 바닥 민심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재웅 후보는 공식선거운동기간 첫 주말인 27일 아침부터 30분 단위로 빡빡한 일정을 잡고 보병전에 나섰다. 김 후보는 자원봉사, 개강식, 결혼식 차량 배웅 등을 하며 오전 지리산함양시장 유세 전까지 바삐 움직였고, 유세 후 지곡면과 안의면의 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장날 유세에서 “거창한 공약은 포퓰리즘 공약, 즉 헛 공약이 될 것”이라며 “전임자의 공약이 완료된 것도 있고 진행중인 공약도 있다. 저는 진행중인 공약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남도의회에 진출해 군민의 의견을 빠짐없이 챙겨 척척 해결하는 군민의 듬직한 일꾼이자 일 잘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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