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7-02-27 오후 6:02:00
기사
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회사소개 | 후원하기 | 사업영역 | 시민제보 | 취재요청 | 명예기자신청 | 광고문의 | 콘텐츠
뉴스
함양뉴스
읍면동뉴스
정치의원
사회단체
체육축제
교육문화
기업경제
농민뉴스
미담사례
고시 및 공고
경남뉴스
전국뉴스
향우뉴스
오피니언
칼럼/사설
여론광장
독자코너
자유게시판
인사이드
부동산
인물동정
맛집/멋집
관광여행
기자탐방
2012-01-02 오후 2:53:08 입력 뉴스 > 관광여행

[여행]마천면 추성리 벽송사
한 여인과 스님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60년 만에 돌아왔다는 흑룡의 해, 임진년 새해 첫날 해맞이를 위해 올랐던 백암산 산행은 기대했던 해가 뜨지 않아 함께 산을 올랐던 300여명의 군민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 산행을 마치고 온 주민들이 두산마을회관 앞에 준비된 떡국을 먹고 있다.
 

산을 내려와 두산마을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떡국을 한 그릇 비웠다. 대량으로 끓여서 그런지 내 입맛에 딱 맞진 않았지만 모두 함께 먹어서 그런지 먹다보니 신기하게도 맛있게 느껴졌다.


집으로 돌아와 씻고 휴식을 취했다.


잠깐 누웠더니 잠이 들었나보다. 눈을 뜨고 시계를 확인하니 1시다. '새해 첫 날을 이렇게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친구에게 부랴부랴 전화를 걸었다. 마천으로 드라이브나 가자~ 

 

 

시간에 맞춰 친구를 태우고 목적지인 마천으로 향했다. 떠날 때 내리던 빗방울들이 마천에 가까워질수록 눈발로 바뀌어 차의 앞유리를 강하게 때린다. 때마침 차에서 흘러나오는 Luther Vandross의 'Dance with my father'라는 곡의 멜로디는 눈오는 날 분위기를 한층 북돋아주었다.


추성다리를 지나고 오르막길을 올라 1시간여 만에 마천면 추성리 지리산자락에 위치한 벽송사에 도착했다. 새해 첫 인사를 온 건지 벽송사 주차장에는 몇 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서암정사보다 벽송사가 좋은 이유는 환하게 트인 시야가 좋아서이다.

 

 

역시 입구에 서자 훤히 트인 벽송사 건물들이 한눈에 쫙 펼쳐진다. 벽송사는 입구 좌우로 청허당과 안국당이 자리잡고 있고 그 뒤로 왼쪽부터 지대방, 간월루 벽송선원, 종무소, 범종각 등이 있다. 맨 뒤쪽에는 원통전과 산신각, 보물 제474호인 벽송사 3층 석탑, 도인송, 미인송이 있다.

 

 

원통전에는 한 부부로 보이는 신도 두명이 부지런히 절을 올리고 있었다. 아마도 가족의 건강과 무병장수를 빌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벽송사의 명물 도인송과 미인송은 입구에서부터 눈에 띄게 솟아 있으며 벽송사 어느 위치에서 보아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도인송은 수십, 수백 년은 되어 보이는데 나이에 걸맞은 굵고 반듯한 줄기에 잎들은 원뿔 모양으로 뭉쳤다.

 

도인송은 어느 노승이 주장자를 심었고 그게 소나무로 승화했으며, 그는 500년 뒤 다시 돌아오겠다고 공언하고 열반했다는 이야기다. 귀환한 시기는 아마도 1520년 무렵일 것이며 도를 깨친 벽송지엄 선사가 사찰을 창건했다고 전하는 해다.

 


또한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구부러진 미인송(美人松)은 환성지안 선사의 죽음과 사랑이 서린 나무라고 한다. 마치 미인송이 도인송을 보호하는 형국인데 넘어질듯 하면서도 도인송이 눈비를 맞을까 가리고 있는 듯하다.

 

▲ 미인송에서 바라본 벽송사 전경

 

부용낭자는 남몰래 스님을 연모하던 여자였다. 스승이자 정인의 억울한 죽음을 접한 그녀는 천년학이 되어 다시 돌아오겠다는 유언을 했다. 벽송사에서 스님의 정령을 수호하겠다는 서약이었다. 그렇게 미인송은 이름과 사연을 얻었다. 그래서 일까 미인송에는 항상 학 한마리가 앉아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린다.


위 이야기는 구전으로 전해오는 도인송과 미인송에 관한 이야기다.

 


도인송과 미인송에 이어 또 하나의 볼거리는 보물 제474호인 벽송사 3층석탑이다. 석탑의 높이는 350cm이며 조선시대의 석탑으로는 드물게 2중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신라의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다. 탑이 아담하고 간결하게 절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벽송사를 한 바퀴 쭉 둘러 나오니 눈발이 거세진다. 혹시나 눈 때문에 사고를 염려한 나와 내 친구는 부랴부랴 차를 몰아 집으로 향했다.

 

벽송사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259번지. 055)962-5661

 

<이모저모>

 

 

 

 

 

 

 

 

 

 

 

 

 

 

 

이종탁 기자(hyinews@hanmail.net)

       

  의견보기
물보라
벽송사는 항상봐도 정말 좋운 명소다 사진으로 보니 더 좋아 보이네요~~이&#47167;게 깊은 뜻이 있는줄 처음알았내요 2012-01-10
  의견쓰기
작 성 자 비밀번호
스팸방지  
※ 빨간 상자 안에 있는 문자(영문 대소문자 구분)를 입력하세요!
의견쓰기
내용은 2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함양농협 정기인사 단행
함양군의회, 함양-울산..
박행달 시인, 두 번째 ..
검찰수사관에 흉기 휘두..
국도24호선 달리던 차량..
함양신협, 제45차 조합..
홍준표 도지사, 항소심..
함양군지역치안협의회 ..
함양군, 성실납세자 경..
강석진 의원, 함양울산..


방문자수
  전체 : 103,453,206
  어제 : 56,425
  오늘 : 2,063
함양인터넷뉴스 |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함양초등길 57| 제보광고문의 055)964-5005 | 팩스 055)964-5004
회사소개 | 후원안내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9.9.14 | 등록번호 경남 아00084호 | 발행인:박정주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주
Copyright by hyinews.com All rights reserved. E-mail: hy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