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도당은 9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경수 도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협의회와 대변인단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이들은 “댓글 조작, 선거 공정성 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김경수 지사는 도민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는 더 이상 도정을 혼란시키지 말고 도지사직을 즉각 사퇴하라”며 “그것이 350만 경남도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대법원을 향해 “공직선거법상 법정 선고기한 3개월인 내년 2월 6일까지 선고를 마무리해 경남도정을 조기에 안정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18년 8월 24일 기소된 김 지사는 2019년 1월 30일에 구속된 이후 지난 경남도정 2년 동안 본인의 위기극복을 위한 재판에만 전념해 왔다”며 “산적한 경남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리얼미터 조사에 의하면 17개 시도지사 중 경상남도지사의 평균 순위는 12위라고 한다”며 “도민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도민의 마음이 얼마나 차가워졌는지를 알 수 있는 결과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지사는 더 이상 권력에 기대거나 미련을 갖지 말고 즉각 도지사직을 사퇴해야한다. 그것이 도민에 대한 마지막이자 최소한의 도리다”며 “도민에 대한 정중한 사과도 빠뜨리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