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2021년 주민들에 대한 민원서비스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청렴도 평가와 함께 또다시 정부의 행정분야 평가에서 전국 하위등급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합동으로 평가해 12일 발표한 ‘2021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에 따르면 함양군은 군단위 82개 지자체 중 최하등급인 마등급(가나다라마) 8개군 중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 10개 군 중 유일하다. 반면 인근 산청군은 나등급, 거창군 다등급, 합천군은 라등급을 받았다.
이번 민원서비스 평가는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1년 동안 추진한 민원서비스 실적을 평가하고, 종합점수 순위에 따라 기관 유형별로 평가등급(5개)을 결정했다.
평가는 민원행정 관리기반, 민원행정 활동, 민원처리 성과 등 3대 분야 5개 항목에 대해 진행하였으며, 장애인·고령자 등 민원취약계층의 편의제고와 민원인 및 민원담당공무원 보호강화를 위해 평가지표를 보완하여 평가에 반영하였다.
또한, 국민의 정책참여 활성화를 위한 국민참여 반영 및 고충민원 적극적인 처리 노력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지방옴부즈만) 활성화 등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평가는 각 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하여 국민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민원편의를 확대하고 민원행정체계와 국민신문고 및 고충민원 처리 역량을 강화하여 궁극적으로 대민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민원서비스의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