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향교 전교 및 성균관유도회 안의지부장 이취임식이 12일 오전 안의향교 충효교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재웅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권대근·정광석·양인호·김윤택·서영재·임채숙·배우진 군의원, 김윤수 성균관 부관장, 정상기 함양문화원장, 이창구 남계서원장 등을 비롯한 여러 내빈과 유림회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안의향교 전교에는 김경두 전 성균관유도회 안의지부장이, 성균관유도회 안의지부장에는 신용희 안의향교 장의가 각각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김경두 신임전교는 함양군청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하고, 제6대 함양군의원, 안의향교 수석총무장의, 성균관유도회 안의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경두 신임전교는 취임사를 통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사회, 수기치인하고 극기복례로 모두가 꿈꾸는 차별없는 대동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유림들은 솔선수범의 자세, 실천하는 자세로 후계세대 육성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신용희 지부장은 취임사에서 “중용에 인일능지 기백지, 인십능지 기천지(남이 한 번에 할 수 있으면 나는 백번이라도 할 것이며, 남이 열 번에 할 수 있으면 나는 천번이라도 할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제가 비록 능력은 부족하지만 다른 사람이 1시간 준비한다면 저는 10시간 생각하고 정성을 들여서라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지켜봐주시고 또 질타해 주시고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선비문화의 고장 함양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안의향교와 유도회가 활발한 활동을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임기 동안 안의향교를 위해 헌신한 전임 신왕용 전교에게는 성균관 표창과 후배 장의들의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