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제일고등학교(교장 노은실)가 학생들의 진로에 맞춘 맞춤형 기술교육을 지원하며 지역 인재 유출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함양군 유일의 특성화고인 함양제일고 농과부(농업과·조경토목과)는 학생들이 원하는 기술교육을 지역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확대하며, 진로를 위해 타지역으로 진학해야 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함양여자중학교 재학 당시부터 미용 분야 진출을 희망했던 황모 학생은 관내에 관련 교육기관이 없어 타지역 미용 특성화고 진학을 고민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함양제일고는 미용 분야 교육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안내했고, 학생은 함양제일고에 진학해 꿈을 이어갈 수 있었다.
입학 후 황 학생은 미용사(메이크업)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목표로 필기시험을 준비해 합격했으며, 학교의 실기교육 지원을 받아 지난 6월 12일 최종 자격증을 취득했다. 학교는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진주의 미용 전문학원과 연계해 강사를 초청하는 등 학생이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실기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함양제일고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에 맞는 기술교육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에서도 충분한 직업교육이 가능하다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학생의 타지역 진학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이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역 인구 유출을 막는 데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노은실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원하는 기술을 배우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특성화고로서 지역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제일고등학교의 위와 같은 노력은, 제과제빵 분야 종사자를 희망하는 관내 중학생 증대에 따른 대응 목적으로 2023년 제과제빵 실습실을 건설한 것을 기점으로 시작해, 2024년에는 미용 기능경기대회 출전을 위한 전문 기관 연계로 이어져 본격화했다. 2025년에는 애니메이션 분야 진로 희망 학생을 위한 관련 기관 연계, 승무원 진로 희망 학생을 위한 연계 교육까지도 지원하여, 학생들이 함양군 관내를 어쩔 수 없이 벗어나지 않도록, 더 나아가 그들의 가족이 함양군을 어쩔 수 없이 떠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노력을 이어가, 학생들의 교육권을 지켜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