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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소방서, 지리산 조난 등산객 무사 구조

기사입력 2026-08-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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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소방서(서장 박해성)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지리산 칠선봉 인근 비법정 등산로에서 길을 잃고 조난된 60대 등산객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께, 지리산 칠선봉 인근에서 홀로 하산하던 60대 남성 A씨가 조난됐다는 긴급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지리산 주능선 칠선봉에서 한신계곡 방향으로 하산하던 중 정규 탐방로가 아닌 비법정 등산로로 진입해 이동하다 길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함양소방서는 즉시 구조대와 산악구조대를 현장에 투입하고 국립공원 세석대피소 및 전북소방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여 조난자 위치 확인과 수색 활동을 펼쳤다.

 

구조대는 험준한 지형과 접근이 어려운 비법정 탐방로의 특성에도 수색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조난자 발견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5일 오전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면서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칠선봉 일대와 백무동 탐방지원센터 방향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9시경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약간의 저체온 증상을 보였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장 응급처치 후 안전하게 구조를 마쳤다.

 

이번 사고는 무더운 여름철 장시간 고립으로 탈수와 체력 저하 등 자칫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초동대응과 대원들의 헌신적인 공조로 골든타임을 지켜낼 수 있었다.

 

박해성 함양소방서장은 "비법정 탐방로는 안내 표지와 안전시설이 부족해 길을 잃거나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산행 시에는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특히 지리산과 같은 험준한 산에서는 단독 산행과 비법정 탐방로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이종탁 기자 (hyinew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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