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한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지역에 대해 품은 순수한 궁금증에 지방자치단체장이 직접 영상으로 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위림초등학교(교장 정은남) 2학년 학생들은 1학기 통합교과 수업에서 자신들이 살아가는 마을을 탐구하던 중 생긴 궁금증을 모아 편지글로 작성하고, 함양군청 누리집 ‘군수에게 바란다’ 게시판을 통해 진병영 함양군수에게 질문을 보냈다.
학생들의 질문은 “함양의 자랑거리가 무엇인가요?”,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함양에는 나무가 몇 그루 있나요?”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지역에 대한 호기심이 담겼다.
이에 진병영 군수는 아이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직접 답하는 맞춤형 동영상을 제작해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먼저 “함양의 자랑거리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는 아름다운 지리산국립공원과 천연기념물인 상림숲,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계서원, 전국적으로 알려진 특산물인 산삼 등을 소개하며 함양의 역사와 자연,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전했다.
또 “함양에서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시설이 어디에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봉산 놀이터와 문화·여가 공간인 작은영화관 등을 소개하며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 공간을 친절하게 안내했다.
특히 “함양에는 나무가 몇 그루 있나요?”라는 기발한 질문에는 “함양에 있는 모든 나무의 수를 정확하게 셀 수는 없지만, 역사와 가치를 지닌 보호수 67그루가 잘 보존돼 있다”고 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지역의 역사와 자연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영상을 본 학생들은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올린 질문에 군수님이 직접 화면에 나와 설명해 주셔서 신기하고 자랑스러웠다”며 즐거워했다.
이번 활동은 교실에서 시작된 학생들의 질문이 지역사회와의 소통으로 이어진 ‘질문 중심 수업’의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학생들은 스스로 궁금한 점을 찾아 질문을 만들고, 지역을 대표하는 군수의 생생한 답변을 직접 접하면서 함양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키우는 한편, 스스로 탐구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쌓았다.
위림초등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의 작은 질문이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실제 답변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질문이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