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농협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식료품과 생필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행복점빵’ 운영에 들어갔다.
지곡농협은 지난 18일 지곡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 진병영 함양군수, 임채숙 함양군의회 의장, 권대근 경남도의원, 윤외준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장, 강순현 지곡농협 조합장, 허영오 지곡면 노인회장, 강정규 지곡면 이장단협의회장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곡농협 찾아가는 행복점빵’ 개점식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행복점빵’은 이동판매차량이 식료품과 생필품을 싣고 농촌 마을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등 교통약자의 장보기 불편을 덜어주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지곡농협 행복점빵은 평일 요일별로 지정된 지곡면 22개 마을을 순회한다. 이동판매차량은 각 마을회관 등에 약 30분간 머물며 주민들이 필요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단순히 물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마을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안부를 확인하는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곡농협 강순현 조합장은 “행복점빵은 마을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이동마트를 넘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살피고 정을 나누는 사랑방 역할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라며 “행복점빵이 조기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조합원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문을 연 행복점빵은 이동식 점빵을 넘어, 일주일을 기다리는 작은 즐거움이자 정이 오가는 따뜻한 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 성원과 의지 덕분에 사업 확대가 가능했던 만큼, 군민 누구나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함양군은 지난해 마천농협에서 행복점빵 시범사업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 사업을 함양농협·지곡농협·안의농협 등 3개 지역농협으로 확대했다. 올해 사업비는 총 3억6,000만 원으로 군비 2억8,800만 원과 자부담 7,200만 원이 투입된다.
지곡농협에 이어 오는 10월 16일에는 함양농협, 10월 19일에는 안의농협이 각각 행복점빵 개점식을 열고 권역별 마을 순회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